Manuscript 01: It all started with a big 'BANG!'
번역자 : summerleaf 님
트와일라잇 스파클과 셀레스티아 공주가 주고받은 편지
2257년 8월 5일
친애하는 셀레스티아 공주님께,
지난 며칠 사이에, 우리의 최근 대화와 관련한 확실한 활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전 제가 그 금속 개미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 생물체를 발견하고, 확인하고, ‘접촉’했습니다. 이 생물체가 그 개미에 속한다는 것을 제가 확신하고 있음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이 두루마리와 동봉한, 이 생물체의 생리와 더 나아가 그 종에 대한 자세한 그림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공주님께서는 이미 알아채셨겠지만 제게 흥미로운 점 두 가지를 지적해야겠습니다:
- 하나: 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종이는 이퀘스트리아에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너무나 ‘완벽합니다’. 심지어 우리의 가장 훌륭한 인쇄소의 최고 기술자들조차도 이런 품질의 직물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 둘: 그려진 생물체가 거의 완벽하게 이질적인 것을 공주님께서는 거의 즉시 아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그 생물의 곧추선, 이족보행 습성에 있는 몇몇 미노타우로스와의 유사점을 제외하면, 유사점은 거기서 끝이 납니다. 그 생물은 더 크고, 더 뒤로 젖힌 자세이며, 더 긴 뒷다리를 가지고 있고, 훨씬 더 균형 잡힌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더 적합한 이름을 찾기 전까지, 저는 이 종에 잠정적으로 ‘Stridetaur’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어쨌든, 짧게 말하자면, 이 생물체는 제가 공주님의 마지막 서신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니빌 경계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수집할 수 있었던 정보 내에서, 그 생물은 거리를 유지했지만, 자신이 잘 보이게 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그것은 마을 경계에 있는 언덕에 앉아 쌍안경으로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 생물은 쌍안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알아볼 수 없는, 그것이 음식을 보관하는 그 광나는 천과 같은 한 무더기의 흥미로운 물건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밝은 오렌지 색깔의 자기 몸 전체를 거의 감싸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학을 알고 있습니다!
이미 안전한 거리에서 접촉을 시작하기 위한 시도를 했습니다. 아니, 어떤 경솔한 행동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음식과 간단한 그림이 든 바구니를 그 생물이 앉는 언덕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물이 친절하게 응답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 그림을 얻은 경위입니다. 그 생물은 또한 제게 사실은 기초적인 수학 공식 문제로 판명된 종이도 주었습니다. 공주님께서 이 글을 읽으실 때에는, 전 비슷한 성격의 답장을 작성하느라 바쁠 것입니다. 전 이런 방식으로 의사소통의 길을 열고,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말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지금까지의 제한된 상호작용에 기초할 때, 전 그것이 적대적인 의도를 품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오직 한 마리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그 생물 혼자서,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위협을 제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은, 만약 위협을 제기할 능력이 있다 해도, 그것이 포니를 해치길 원했다면 가능한 비위협적으로 보이려는 그런 수고를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제가 그 생물이 준 수학문제에 답하기 전에 기다리길 원하시면, 가능한 한 빨리 알려주세요. 그리고 공주님께서 허락하시기 전까지 아무 행동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 생물체의 그림과 함께 추가 기록을 이 두루마리에 첨부하였습니다.
당신의 충실한 제자,
트와일라잇 스파클
나의 충실한 제자에게,
내가 이 상황에 관하여 매우 큰 우려를 나타낸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 확실하구나. 그리고 네게 솔직해져야겠구나. 난 나 자신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걸 깨달았단다. 네가 접촉을 했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내게 그런 감정이 있는지조차 몰랐지만.
이 글을 쓰면서 네 기록과 그림을 살펴보고 있단다, 비록 내… 내가 그것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말이야. 이 일은 이질적이고 전례가 없는 일이고, 난 내 여동생의 ‘짜증(tantrum)’ 이후 이렇게 순수하게 미지의 일을 처리해본 적이 없었단다.
주제에서 벗어났구나…
비록 나는 이 생물체에서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와 동시에 그것에 대한 흥미를 부정할 수 없구나. 그 생물의 형상에는 지금껏 내가 알았던 어떤 수말에서도 보이지 않은 다부진 아름다움이 있구나. 이 그림에 나타난 신체는 지상에서의 민첩함과 날렵함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겠지. 그것은 다부지고, 근육은 강인해 보이지만, 위압적일 정도로 왜곡되진 않았구나. 하지만 기이하게도, 그 생물이 가졌을 신체적인 힘과 육식성임을 시사하는 네 묘사에도, 이 생물체의 몸에는 발톱이 보이지 않는구나. 이 생물이 잡식성일지 모른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이 생물이 습격 포식자였다는 건 믿기지 않는구나. 하지만 이 생물에 관한 어떤 점이 무언가 훨씬 더 위험한 걸 암시하는구나.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불안이 투영된 것일 지도 모르지.
이런 생각을 마음에 품고 말하는데, 이 일에 관해 네가 극도로 신중하길 애원한단다. 이 Stridetaur는 대부분의 포니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방식으로 몸을 숙일 수 있고, 그래도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신체적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구나. 이 생물의 억센 상부 부속지를 보면, 만약 이 생물이 그것을 네 몸이나 목에 감는다면, 넌 텔레포트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란 상상이 떠오른단다. 그 생물이 지금은 우호적이지만, 만약 네가 그것을 화나게 한다면 그것이 무슨 짓을 할지 떠올라 걱정되는구나.
내 걱정은 제쳐놓고, 종이에 대한 평을 남기마. 이건 내가 보고 만져보는 기쁨을 가졌던 것들 중에서 진실로 가장 기이하고, 가장 완벽한 종이란다. 자연적인 주름이나 접힘도 없고, 이렇게 완벽히 새것 같은 흰색이라니. 내 털 색과 어찌나 완벽하게 일치하는지 충격을 받았단다. 크기 또한 극히 정확하구나. 곧,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조사해보라고 보낼 예정이란다.
부디 조심하거라, 내 귀여운 포니야. 난 이 생물과 접촉하는 일에 관한 네 판단을 신뢰하지만, 너의… 흥이 났을 때의 열정을 잘 안단다. 세상에는 처음엔 얌전해 보이지만, 쉽게 겁먹고 그런 상태에서는 극도로 난폭해지는 동물도 많단다. 이 Stridetaur도 비슷한 습성을 가졌을지 모른단다. 그렇지 않더라도 너의 호기심 어린 악의 없는 행동이 적대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고. 그러니 제발, 안전하게 일하렴.
진심을 담아,
셀레스티아 공주
루나 공주와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주고받은 편지
2257년 8월 5일
짐의 가장 존중하는 백성에게,
내 자매가 네 최근 편지에 대한 답장을 쓰는 걸 보고 이 글을 쓴다. 자매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7월 29일]에 이 ‘Stridetaur’의 장소를 찾아서 방문했었다. 자매는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문제에도 언제나 발굽을 더 땐(역주) 접근방식을 선호해왔지.
(역주: more hooves-off, hand-off의 포니어 변형. 한 발 물러나 남에게 일을 맡긴다는 의미)
하지만 난 그녀가 노력하는 만큼 과묵하지 않다. 물론 너도 지난번 우리의 만남 이후로 이걸 알았겠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내 친애하는 자매는 접촉에 대한 피해망상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그녈 나무랄 순 없다. 여기는 광명의 자리이고, 그녀는 자신의 백성의 예측 가능한 (심심한 것이 다반사일지라도) 삶에서 희망과 번영의 등불로서 행동하며 천 년을 보냈지. 그런 안정과 질서가 그녀를 무언가 순수하게 전례 없는 일이 자기 등에 떨어지면 조마조마해하도록 만들었어. 난 그녀의 동생으로서, 그리고 수세기에 걸쳐 그걸 유지하기 위해 그녀가 의지해온 안일함을 인정하기에 네게 이 사실을 알린다. (천 년 동안 우리 둘이 할 일을 다 하고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행동하는 것은 한 포니의 수면습관으로는 힘들지.)
네가 ‘Stridetaur’로 이름 붙인 생물에 대해 말하자면…
그 생물은 현재 에버프리 숲 깊숙한 곳에 있는 새 모양을 한 금속으로 된 집에서 지내고 있다. 경험에서 우러난 추측을 하자면, 이 새 같은 물체는 사실 그 생물이 여기 올 때 이용한 일종의 비행 기계라고 추정한다. 내가 [7월 29일]에 관찰한 바로는, 그 생물은 기민하고 조심스러워 보였지만, 피해 망상적이거나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난 네가 부상당하거나 죽을 걱정 하지 않고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마도 의사소통 수단이 확립되면, 넌 그 생물을 직접 만날 수 있을 만큼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만약 네가 바란다면, 모든 일이 사고 없이 진행되는 걸 확실히 하기 위해, 직접 접촉을 할 때 ‘우연히 근처에 있기’를 바라는 이상을 해줄 의향이 있다. 난 이 생물체가 두렵지 않지만, 내 신분이 얼마나 높은가는 상관없이, 내 (일시적인) 기분을 위해 다른 이의 생명과 안녕을 걸고 도박하는 것이 내 역할인 건 아니야. 그것이 내가 아주 잘 배운 교훈이지.
요컨대, 네가 조금이라도 취약한 상황이라고 느껴지면 내가 너와 함께 하는 걸 고려해봐. 이 Stridetaur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난 전에 틀린 적이 있었지.
By the Tides,
루나 공주
친애하는 루나 공주님께,
공주님의 편지를 보니 기쁘네요! 공주님께서 잘하고 계시길 기대합니다.
공주님의 의향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주님의 제안과 그 이유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합니다. 다만, 공주님처럼, 저도 Stridetaur에게서 아무런 실질적인 위험 요소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직 그쪽의 호기심만 느꼈을 뿐이지요. 그래서, 공주님의 보호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주님처럼 저도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최근 편지에서 약간의 불안감을 눈치챘습니다. 그리고 만약 공주님께서 제안하신 것처럼 제가 Stridetaur와 접촉하러 갈 때 ‘우연히 근처에 계신다면’, 그것이 그분의 마음의 평화를 위한 최선의 행동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필요하시다면, 여기 포니빌 도서관에 머무르시는 걸 더 없이 환영합니다. 우린 일 외적으로 파자마 파티도 할 수 있을 거에요! 공주님께서도 그걸 좋아하실 거라 확신해요! 정말 많은 활동이 있답니다! 스모어(smores: 캠프용 간식, 마시멜로+초콜릿+크래커), 귀신 이야기, 진실 게임… 오 이제 우리를 위한 일정 계획을 생각해보러 가야겠어요! 할 건 너무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네요.
어쨌든, 이 수학문제 답안을 작성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암말이면 뭐가 우선인지 알아야겠지요. 그리고 전 ‘이야기’할 외계생물이 있답니다!
당신의 백성, 그리고 친구,
트와일라잇 스파클
짐의 가장 존중하는 백성에게,
우쭐해지는데. 그 ‘파자마 파티’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처럼 들리는구나. 그리고 네가 외계 생물과 접촉을 하는 동안 네 집에 숙소를 허락해 준다니 영광이다. 내가 언제든 즉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구나. 넌 그냥 말만 전하면 된단다.
By the Tides,
루나 공주
애로우 18 임무 일지: 스파클의 기록. 원고 1: 그 일은 커다란 ‘쾅!’ 소리와 함께 시작되었다.
독자들에게:
랜디의 일지에 나오는 사건과 내가 바라본 사건 사이의 더 나은 비교를 돕기 위해, 나는 이 기록의 날짜를 이퀘스트리아의 연 달력 체계에서 인간의 그레고리안 달력 체계로 변환하였습니다.
완결성을 위해 내가 셀레스티아 공주님 그리고 루나 공주님과 주고받은 편지를 그분들의 답장과 함께 동봉했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합동 관찰 내용이 합해졌을 때, 그것이 처음의 육 개월 동안 우리에게 닥친 사건의 가능한 가장 명확한 그림을 그려줄 수 있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서명: 당신의 진정한 친구,
트와일라잇 스파클
일기 항목
2257년 7월 27일
친애하는 일기장에게,
어젯밤 늦게 머리를 때리는 낯선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 소린 너무 커서 도서관 전체를 흔들었고 포니빌 주민 대부분을 깨웠다. 아무 포니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히 모르고 있다. 더피(Derpy)가 에버프리 숲 위에서 불빛을 보았다고 했지만, 그녀를 알아서 하는 말인데, 그것은 뭐든지 될 수 있다.
오늘 아침에는 바람에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 뭔가 타는 냄새 같지만, 그 냄새가 무엇인지 발굽으로 짚을 수 없다. 아무런 화재 신고도 없었고, 어젯밤 그 소음 외에는, 일상에서 벗어난 것 같은 일은 없었다.
트와일라잇 스파클과 셀레스티아 공주가 주고받은 편지
2257년 7월 28일 – 7월 31일
나의 충실한 제자에게,
지난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이 우리의 이목을 끄는구나. 춘분(spring equinox) 날 밤에, 엄청난 굉음이 라스페가서스에서 여기 캔틀롯을 잇는 선을 따라 이퀘스트리아 전역에서 보고되었단다. 내가 받은 보고서에는 포니빌 전부가 잠에서 깼다고 하니, 너도 이 일을 틀림없이 알고 있겠구나.
무엇이 그 소리의 원인인지에 관해 아직은 답을 찾지 못했지만, 내 동생은 그것이 아마 최근에 밤하늘에 나타난 물체와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고 하더구나. 자신이 찾은 모든 단서를 조사하기 위해 며칠 내로 그녀가 밤에 널 방문할 거란다.
만약 네가 원한다면, 그 의문의 물체는 동이 트기 한 시간쯤 전에 거의 바로 머리 위에 있는 ‘로랄포스트(Lauralfost)’ 자리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는구나. 네 망원경도 내 것처럼 쓸모가 있을 테지. 만일 우리가 서로 본 것을 비교할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구나.
진심을 담아,
셀레스티아 공주.
친애하는 셀레스티아 공주님께,
공주님의 조언에 따라 마지막 편지에서 공주님께서 말씀하신 물체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보고 있었던 것에 매우 흥미를 느끼는 저 자신을 깨달았다는 사실을요. 그 물체의 색과 모양은 저에게 기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이상한 기계일 것입니다. 그건 극히 커 보였으니까요.
제가 관찰한 물체의 그림을 동봉합니다. 하지만 공주님께서 제 그림을 알아보시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이 편지에서도 그것을 묘사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물체는 일종의 금속으로 된 날아다니는 개미처럼 보입니다.
앞부분은 화살 모양(1)이며, 원통형의 분절된 몸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집니다(2). 이 부분은 궁전에 있는 많은 방에 있는 문과 무척 비슷하게 한 방향으로 열리는 것처럼 보입니다(3). 거기엔 마치 거의 눈썹, 다리, 혹은 날개처럼 보이는 지느러미(4)가 두 개 달려 있습니다.
훨씬 뒤쪽에는, 원통이 훨씬 작은 분절로 가늘어집니다. 이 분절에 붙어있는 것은 일종의 부러진, 회전하는 고리(5)처럼 보입니다. 저는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은 제가 관찰하는 동안에도 분명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는, 몸통이 다시 두꺼워집니다. 그리고 일종의 커다란 지느러미 세 개(6)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들이 그 물체를 그렇게 높이 날게 하는 날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불빛입니다. 이 ‘비행 개미(flying ant)’는 여러 곳에 불빛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들은 지느러미들의 끝 부분에서 몇 초마다 갑작스럽고 밝게 깜빡거립니다. 또한, 아랫부분의 ‘궁전 문(palace doors)’ 안에는 더 많은 불빛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마치 유도행위를 의미하는 듯이 순서대로 깜빡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물체가 무엇이든 간에, 이퀘스트리아에 근원을 둔 물건은 분명히 아닙니다.
당신의 충실한 제자,
트와일라잇 스파클
나의 충실한 제자에게,
나도 이 물체에 대한 네 평가에 틀림없이 동의한단다… ‘금속 비행 개미’. 잠시 멈추고 이 물체에 대한 네 묘사가 아주 재미있다는 걸 말해줘야겠구나. 루나 공주도 내가 이 글을 쓰는 와중에 재미있다고 전하는구나.
하여튼, 나도 네게 틀림없이 동의한단다. 이 물체는 이퀘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다. 어떤 형태의 현대 포니 산업도 그런 크기의 비행 장치를 생산할 수 없다는 사실 외에도, 우리 모르게 그것을 하늘로 보내는 것은 작은 무리가 수행하기에는 불가능한, 가장 어려운 과업일 테지.
이 사실이 내가 이전에 처리해야 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전례를 몇 가지 만드는구나. 그리고 만약 내가 네 도움이 몹시 필요해지면, 분명 틀림없이 그에 고마워해야겠구나.
한 가지는, 만약 이 물체가 이퀘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우리 세계의 물건이 아니라면, 저 밖에는 높은 확률로 지적인 존재가 있다는 것이 이치에 맞는구나. 또한, 이 물체는 아마도 한때, 혹은 지금도 여전히 하나 혹은 더 많은 이 존재를 품고 있을거란 사실도 기꺼이 고려하고 싶구나.
결과적으로, 우리는 아마 그들 중 하나와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이 만남을 평화롭게 진행하는 것이 나의 가장 진심 어린 바람이란다. 우정의 마법을 공부하는 내 제자로서, 그런 만남에 있어 네가 적임자로 생각되는구나.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네가 준비되어 있길 기대하고 싶단다.
진심을 담아,
셀레스티아 공주
친애하는 셀레스티아 공주님께,
공주님께서 절 이 일에 가장 적합한 포니로 생각하신다니 영광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정만으로는 외계종족과 접촉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해야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만약 우리가 저를 그런 위치에 투입한다면, 전 마치 훌륭한 책을 대하듯이 그 상황에 접근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 신중하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만약 외계 생물이 저 물체를 보냈다면, 그리고 만약 공교롭게 한 존재가 함께 왔다면, 전 그 존재가 우리를 우선 과학의 이름으로 연구하려고 시도할 것이다에 걸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 존재에 관해 배우지 않은 채, 그리고 그 존재가 우리에 대해 아는 걸 허락하지 않은 채 그와 간단히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에 관해 배워야 하므로, 설사 목격되더라도 이 존재 중 하나에 근위대 포니들이 접근하게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일 것입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 부닥친다면 가장 일어나길 원하지 않을 일은 무장한 수말들이 다가오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충실한 제자,
트와일라잇 스파클
나의 충실한 제자에게,
다시 한번, 네 말에 동의하며 이 상황에서 네가 보여준 현명함에 매우 기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구나. 우리가 더욱 적대적인 생물과 조우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표현하는 여기 주변의 근위대 몇몇을 비추어볼 때, 그것은 참신하게 들리는구나. (솔직히 트와일라잇, 근위대 일부는 우릴 말살하기 전에 우리가 이 생물을 사냥해서 말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단다. 심려친 말렴. 우린 아직 그런 생물체가 존재하는지조차 확인해주지 않았으니. 내가 네 오빠를 근위대장으로 만들었다니 기쁘구나. 그는 어깨 위에 총명한 머리를 가졌지. 마치 너처럼.)
이미 근위대에게 낯선 외계 생물체를 수색하라는 말을 전했단다. 그리고 찾으면, 그것이 명백히 어떤 포니에게 해를 입히려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피해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셀레스티아 공주
일기항목
2257년 8월 2일
일기장에게,
지난 며칠 간 셀레스티아 공주님과 주고받은 서신이 나의 상상력을 더욱 증폭시켰다. 최근의 사건들 때문만이 아니라, ‘그 개미’를 관찰한 후 공주님께서 털어놓은 사실들 때문에 그렇다.
살아오면서 셀레스티아 공주님께서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한 번도 가져본 적 없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껏 보지 못한 빈도로 공주님과 편지를 교환하고 있는 걸 깨달았다. 미묘하지만, 수년간 공주님에게서 온 편지를 읽어온 바로는, 시작조차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계획을 모의하는 동안에도 공주님께서 염려하고 계신 걸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을 쓰는 지금, 글에 담긴 내 생각을 눈으로 보니 낯설지만, 내 생각엔 공주님께선 두려워하시는 것 같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자면, 난 우리가 토의했던 일이 사실 상 벌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애플잭이 오늘 들렀었다. 그리고 어떤 낯선 오렌지 색 생물이 그녀의 사과 과수원에 왔었다고 했다. 오렌지 색을 했을 법한 에버프리 숲에서 나온 어떤 동물도 떠올릴 수 없다. 애플잭은 자신이 빅 매킨토시에게 그 생물을 가리키자 재빨리 떠났다고 말했다.
일기항목
2257년 8월 3일
일기장에게,
오늘은 불안한 분위기가 포니빌 전체를 휩쓸었다. 애플잭이 본 그 낯선 오렌지색 생물이 마을 바로 밖에 있는 언덕에 앉아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그 생물이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무 포니도 모른다. 그 생물은 오전 내내 움직이지 않았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것은 그것이 에버프리 숲 방향에서 왔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어떻게 해가 떨어질 때까지 숨어있다가, 몰래 다가와 당신을 통째로 집어삼키는지에 대한 온갖 종류의 허무맹랑한 이야길 들었다. 하지만 솔직히 그건 한 더미의 터무니 없는 소리처럼 들린다. 내 말은, 만약 그 생물이 애플잭이 말한 것처럼 ‘밝은 오렌지 색’이라면, 어떻게 몰래 숨어다닐 수 있을까?
여기 사는 포니들을 아는데, 이건 마치 제코라가 처음으로 마을에 왔던 때와 비슷하다. 에버프리 숲 경계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후엔 그들이 가끔 나타나는 기묘한 생물체엔 익숙해졌을 것이라 당신도 생각했을 것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포니를 해치거나 잡아먹으려는 생물이 에버프리 숲에서 나왔을 때는, 보통은 조금 덜 미묘하게 행동한다, 마치 자신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같이 마을 경계 주변에 앉아 있는 게 아니라.
따라서 내가 할 일은 저기로 직접 걸어 올라가서, 이 마을 포니들에게 겁낼 것 없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바람은.)
일기항목 #2
2257년 8월 3일
일기장에게,
그걸 봤다! 그걸 봤어! 그걸 봤다고!
고작 몇 초뿐이었지만, 그 생물을 보았다! 그것은 내가 아는 그 무엇과도 닮지 않았다, 아마 그 미노타우로스… 아이언 윌을 제외하면? 그것은 밝은 오렌지색이었고, 마을 바로 밖에 있는 작은 언덕 위에 앉아 있었다. 마치 자신을 보여주길 원하는 듯이!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려 하자, 그것은 날 발견한 것 같았고 내가 도착하기 전에 즉시 자리를 떠났다.
지금은 그것을 ‘Stridetaur’로 불러야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미노타우로스처럼 일어서고 이동하지만, 긴 보폭으로 빠르게 성큼성큼 걷기에 완벽한 더 긴 다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만약 그 생물이 내일 나타난다면, 발코니에서 아주 잘 보일 것이다! 망원경이 어디 있더라?!
일기항목
2257년 8월 4일
일기장에게,
오늘 Stridetaur를 다시 보았다… 사실, 망원경 덕분에 ‘정말 많이’ 보았다. 그 생물의 체형은 미노타우로스와 거의 같았다. 예외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기묘한 얼굴을 가졌다는 점이다. 그 생물은 머리에 털가죽 혹은 갈기가 있지만, 그 주변뿐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한 것은 전에 본 오렌지색 털가죽은 일종의 의복인 것 같다는 점이다. 그것도 전신을 덮는 옷. 난 래리티의 화려한 가운과 몇몇 특수한 방호복을 제외하고는 어떤 포니의 전신을 덮는 종류의 옷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만약 이 생물이 진짜 외계생물이라면, 그것이 바로 그들이 자신들의 세계에서 옷을 입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또한, 나는 그것이 나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것이 날 보았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생물은 그곳에 앉아서 마을을 내려다보는 중에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쌍안경을 자기 눈에 갖다 대었다.
쌍안경! 믿을 수 없어! 그 생물은 또한 빛나는 종이처럼 보이는 것에서 꺼낸 무언가 먹고 있었다. 오, 그게 무엇인지 알고 싶다. 하지만 어제처럼 그 생물이 도망가길 원하지는 않는다.
내일은 그 생물과 접촉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것이 셀레스티아 공주님께서 내가 하길 바라는 일이다. 만약 해낼 수 있다면, 그분께 편지를 보내야지!
오! 아이디어!
일기항목
2257년 8월 5일
일기장에게,
이 아이디어가 효과가 있길 바라고 있다. 나는 내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바구니에 약간의 음식 그리고 마실 것과 함께 넣어 두었다. 플러터샤이는 언제나 말했지. 때때로 어떤 동물의 마음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그것의 위장을 통해서라고. 그 아이디어는 포니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통하는 것 같다. 처음 포니빌에 이사 왔을 때, 그게 AJ에 대한 내 태도를 약간 누그러뜨린 걸 알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Stridetaur에게도 통할 것이다.
그림이 응답을 얻길 바란다. Stridetaur가 내가 자아가 있고,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인식할 만큼 지성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내 그림 실력이 아주 뛰어나지 않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 그림은 적어도 포니처럼은 보인다… 약간은.
일기항목 #2
2257년 8월 5일
일기장에게,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답장이 왔다! 진짜로 답장이 왔어! 내가 해냈어! 내가 외계생물과 접촉을 해낸 거야!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맙소사. 정말 그 생물이 틀림없이 답장을 했어.
좋아, 진정하고 생각을 해. 여기엔 기술적으로 중대한 차이가 있다. 난 바구니에 내 그림과 음식과 함께 잉크와 양피지를 두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 이상한, 정말로 완벽한 외계 종이뿐이다. 그것은 정말 매끄럽고 윤이 난다.
이걸 보면, 그 생물이 내 그림을 이해하고 친절하게 답장했다고 말할 수 있다. Stridetaur는 자신에 대해 놀랍도록 정교한 그림을 그려냈다. 난 그 생물이 다리가 여덟 개나 달리지 않았다는 걸 안다. 따라서 이 그림은 그것의 형태와 동작 범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가정할 수밖에 없다.
내가 알 수 있는 건, 이 그림과 내 관찰에 기초하면, Stridetaur는 신체적인 측면에서는 미노타우로스와 거의 같다. 하지만 미노타우로스에서 황소 같은 특징이 있는 부분에서는, Stridetaur의 특징을 알아보는 건 시작조차 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리다. 내가 말한 것처럼, 그것들은 더 길고, 그래서 더 넓은 보폭을 허용한다. 하지만 몸에 있는 관절은 마치 신체 어느 부위든 어떤 자세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방식으로 놀랍도록 대칭적이며 고르게 공간을 차지한다.
그 생물의 바로 선 습성, 그러나 (어스포니 혹은 페가수스의 몸놀림에 필적하거나 혹은 뛰어넘는) 넓은 동작 범위에 기초하면, 그 생물이 한때 일종의 잠복 포식자(ambush predator)였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싶다. 자신의 키를 위협과 정찰에 함께 이용하고, 자신의 몸놀림은 급작스럽고, 신속한 공격에 활용하는.
플러터샤이와 얘기를 해봐야겠다. 그리고 Stridetaur를 더 가까이서 관찰할 수는 없는지 분명히 알아봐야겠다. 그 생물은 잡식성일지도 모른다. 내가 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사과와 음료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림과 함께 남겨진 것이 하나 더 있다. 일종의 부호, 아마도 인사말이겠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다. 여기 있는 열(column)은 수직선 하나로 시작해서, 그 옆에 수평선 두 개가 있고, 점이 하나 있다. 그 밑에는, 바닥에 있는 수평선에서 위로 뻗어나가는 곡선이 있는 기호다. 그 기호는 또다시 두 개의 수평선이 뒤따르고, 점이 두 개 있다.
세 번째 ‘행(row)’은, 왼쪽으로 열린, 두 개의 반원을 서로 쌓아 만든 기호가 있다. 다시 두 개의 선이 있고, 점이 세 개다. 그리고 다음 새로운 기호는 점이 네 개- 잠깐. 잠깐만!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이건- 이것들은 숫자야!
이걸 하나도 빼먹지 않고 편지에 적어야 한다. 다른 무늬들은… 일과 일 사이에 십자 모양이 있는 다음에, 두 개의 선과 이. 십자 모양이 있는 이와 이, 그리고는 선들이 있고… 사.
삼과 삼! 그리고… 육!
이건… 이건 더하기다.
이것들은 수학식이야!
사 더하기 사는 팔…
오 그리고 삼이 있는 선 하나는 이…
십자표는 더하기 기호다! 선 하나는 빼기 기호고, 이중선은 동등하다는 의미야!
YES!!!!
그리고 이 마지막 것은. 팔, 더하기 팔은… 일-육? 아니, 일 육이 아니야… 숫자는 구까지 올라가, 그런 다음에는 일과 원이야. 점 열 개와 함께 있는… 이 일은 열 개로 구성된 한 무리를 표현하는 게 틀림없어. 그리고 원은 원래 숫자 자리에 값이 없음을 표현하는 거야. 그건 이 원이 영 혹은 무가 틀림없다는 걸 의미하지. 그리고 그들이 모든 수의 매 열 개마다 원을 그리고 공간을 추가한다는 걸 의미하고… 그것은 이 생물의 수 체계는 십을 기초로 한다는 걸 의미해!
십에 기초해? 와우, 이퀘스트리아의 두-발굽 그리고 네-발굽 수학과 비교하면, 그건 기억해야 하는 기호가 많은걸. 하지만 아마 그것은 그들도 자신들의 부속지를 이용해 수를 세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발 각각에 발가락을 다섯 개씩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완벽히 말이 된다. 또한 그 점이 아마 그들의 수식을 매우 짧게 만들 것이다. 생각난다. 언젠가 셀레스티아 공주님께서 내게 완전히 자란 실버 윙 드래곤의 체중과 그것을 띄우는 데 얼마나 많은 마법력이 소모되는지 계산하게 시켰던 때가… 내가 정말 이해할 수 있었던 전부는 단지 내가 얼마나 많은 마법력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든 너무 터무니없는 짓은 시도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었지.
공주님 얘기를 해서 말인데, 난 여전히 그분께 편지를 써야 해! 그리고 Stridetaur는 여기에도 수식을 써 놓았네, 빈칸이 있는 것들로.
알겠다… 알겠어! 내게 ‘수학을 이해할 수 있어? 수학을 풀 수 있어?’라고 묻는 거야. 내가 얼마나 지적인지 알길 원하는 거야! 그것- 그 생물이 내게 말 걸고 있는 거야!
좋아, 대답해야지! 난 수학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잘한다고! 답을 그들의 숫자 체계로 적어야지, 바로 그걸 증명하기 위해! 오, 이건 정말 재미있을 거야! 꼭 마치 ‘마법의 오발: 맹목적으로 복잡한 주문들을 단순화하는 체계’에서 주문을 부호화하는 것 같은걸.
난 정말 그 수업이 좋았지! 공주님과 정말 재미있게 보냈어!
오 예! 편지! 편지 먼저, 수학 부호화는 그 다음에!
일기항목:
2257년 8월 6일
일기장에게,
너무 신 나! 내 말은, 뭐, 어제나 그 전날과 다른 점은 없지만… 그냥 이렇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말은, Stridetaur 일뿐만 아니라, 루나 공주님께서 도서관에 오셔서 한동안 머물 것이다. 그건 정말이지 너무 재미있을 거야!
그래서 어쨌든, 난 Stridetaur에게 이번에는 분수가 포함된 수학공식 종이를 남겼다. 너무 복잡하진 않게, 난 그 생물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뭐 그런 것은 원하지 않는다. 단지 그것이 날 시험했던 산술문제보다 약간 더 복잡한 문제들이다. 난 또한 이 생물이 나와 했던 방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퀘스트리아 숫자 기호로 된 문제도 주었다. 그 생물은 충분히 똑똑하기 때문에, 훌륭한 답변이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기항목:
2257년 8월 7일
오늘 제코라가 들러서 Stridetaur가 만티코어에게 공격받아 다쳤다고 알려주었다. 때때로 난 에버프리 숲이 포니에게 극도로 위험한 장소라는 걸 까먹는다. 또는 다른 생물에게도 마찬가지로. 제코라에 따르면, Stridetaur는 그녀가 떠난 시점에는 무사한 것 같았지만, 다리의 상처 때문에 절뚝거렸다고 한다. 그녀는 또한 Stridetaur가 만티코어를 겁주기 위해 일종의 금속으로 된 시끄러운 번개-발생장치를 사용했다고 말해주었다.
그것이 무사하길 바란다. 그 생물을 확인하러 가 보고 싶지만, 제코라는 낯선 장소에 갇힌 상처 입은 생물은 평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내게 확인해줄 다른 포니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루나 공주님께 편지를 써야 할 것 같다. 그분은 이미 Stridetaur가 사는 장소를 발견했다고 말씀하셨다. 아마 그분은 그 생물을 겁주지 않고 그 일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난 구급상자를 준비할 것이다. 그 생물의 생리가 포니와 아주 비슷하길 바란다. 일을 망쳐놓기는 싫으니까. 그래도 제코라는 그 생물의 피도 붉은색이었다고 말했다…
트와일라잇 스파클과 루나 공주가 주고받은 편지
2257년 8월 6일
친애하는 루나 공주님께,
전 오늘 제 친구 제코라에게서 Stridetaur가 에버프리 숲에서 만티코어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의 충고로는, 제가 직접 그 생물을 확인하러 가는 것은 최선의 행동이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그 생물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그 생물의 부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전 현재 구급상자를 준비하고 있고 공주님께서 도착하시면 사용하실 여분의 침대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당신의 백성, 그리고 친구,
트와일라잇 스파클
짐의 가장 존중하는 백성에게,
지금 출발한다. 준비하거라.
By the Tides,
루나 공주
일기항목:
2257년 8월 8일
일기장에게,
어제 루나 공주님께서 답장을 보내신 후 30분도 안 되어 도착하셨다. (원래라면) 정말 신 나는 만남이었을 테고 난 정말 많은 재미있는 활동을 계획해 놓았지만, 그 만티코어 공격 사건은 내 계획표를 안장가방에 (그냥) 집어넣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공주님은 단지 일출 때 잠잘 장소가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만 머무르셨다. 그런 다음, 갑작스러운 방문과 떠남으로 포니빌 절반을 겁먹게 만드시면서, 야간 작업을 위해 떠나셨다.
그분은 Stridetaur이 괜찮을지 확인하기 위해 그것을 관찰하며 밤을 지새우셨다. 그리고 난 간호사 레드하트를 깨워서 그녀에게 숲으로 가는 응급 왕진을 준비하게 했어야 한 건 아닌지 생각하면서, 몹시 걱정하면서 밤 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루나 공주님께서는 다리의 베인 상처를 제외하면 Stridetaur가 거의 무사하다는 좋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셨다. 그분이 알 수 있는 한에서, 그 상처는 만티코어의 치명적인 독 꼬리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었다. 제코라는 자신이 강력한 해독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을 외계 생명체에 사용하는 위험은 감수하고 싶지 않다.
루나 공주님은 지금 다른 방에서 주무신다. 그분은 오늘 아침 Stridetaur가 언덕으로 돌아오는 동안 따라다녔고, 그 생물이 절뚝거리긴 하지만 분명히 괜찮다고 말씀하셨다. 난 사전에(before hoof) 구급상자와 우산을 언덕 위에 두었다. 레인보우 대시가 오늘 비를 예정했다. 그리고 난 Stridetaur가 다친 채 폭우 속에 갇히길 원하지 않는다.
내 수학문제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일기항목:
2257년 8월 12일
Stridetaur가 부상에서 아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비가 한 번 더 온 다음 날부터 그 생물은 나와 수학 공식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게 주는 문제의 난도를 급격하게 높이고 있다. 어제 준 수학 공식 중 일부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었다. 난 내가 똑똑한 걸 안다. 나는 많은 걸 공부하고 있고, 그래서 그러리라 기대하지만, 이 수학식 중 몇몇이 날 쩔쩔매게 한다는 걸 인정해야겠다. 이 수식처럼 복잡한 건 전에 본 적이 없을뿐더러, 어떤 분야에서 나온 것인지조차 모르겠다.
루나 공주님은 그것이 고급 마법의 작용을 더 잘 예측하기 위해 턱수염 스타스월이 개발한 천체 곡률 수학과 약간 비슷하다고 하신다. 하지만 심지어 그분조차도 모든 새로운 수학 기호들이 실제로 무슨 뜻인지 우리가 완전히 해독하기 전까지는, 그 공식을 풀 수 없다고 인정하신다.
추가하면, 그분과 함께 지내는 것은 즐겁다. 스파이크는 주변에 공주님이 계시자 조금 툴툴댔지만, 내 생각에 그는 단순히 그분이 가신 후 자기가 청소해야 하는 걸 불평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가 청소할 건 그렇게 많지 않다. 루나 공주님은 인정하건대 심지어 래리티 보다 훌륭한 투숙객이시다. 그분은 자신의 침대를 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사용하고, 자신이 사용한 거의 모든 것을 스스로 청소하시는 데다가, 심지어 책도 정확하게 재정리 하신다.
그 점에 대해 그분께 여쭤보았는데, 천 년 전부터 이어온 습관이라고 하셨다. 그땐 포니 의약품이 현재와 같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그렇지 않으면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는 점에 대한 것이었다. 거기에 더해 그분은 스스로 청소를 하셔야 할 때도 많았다 한다. 왜냐하면, 그 시절의 시종들은 촛불이나 횃불 조명에서는 청소를 썩 잘 하지 못했으니까. 그분이 나이트메어 문이었을 때가 기억난다. 그분은 그 오싹한 파충류 눈을 하고 계셨었지.
어쨌든, 내일은 Stridetaur와 직접 만나보길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루나 공주님은 모든 일이 안전하게 진행되는걸 확실히 하기 위해 날 지켜보겠다고 말씀하시지만, 난 우리가 단지 위험을 과장하고 있을 뿐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내 생각에 만약 같이 앉아서 그 생물이 내게 쭉 보여줘 온 수학을 실시간으로 푼다면 배우는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 같다. 아마 그 생물은 이 공식들을 어떻게 푸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밝혀진 바는, 난 내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는 점이다.
이야… 지금 약간 긴장된다. 난 내가 그 생물을 만나면 신이 나리라 생각했지만, 단지 이런 의문을 떨쳐버릴 수 없다…
일이 잘못되면 어떡하지?
내가 과민반응하고 있는 것뿐이길 빈다.
오리지널 번역본(원본과의 링크 동일성을 위해 나눠진 챕터는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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