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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Five Score,Divided by Four
나는 욕실에 들어갔다. 옷가지를 벗고, 물을 맞으며 사워를 했다. 그 영상을 보는 동안 정말 이상한 상상에 빠졌다. 난 숫말에 대해 그런 생각을 품지 않는다. 그건 내 취향이 아니니까. 나는 다시 내 허벅지를 긁고 있었다. “아직 취기가 남아있어서 그런 거겠지.” 내가 눈을 감고 등에 물을 흘려 씻는 동안 내 손은 허벅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뭐, 숫말한테 그런 생각을 품었다는 건 아직 아무도 모르니까, 뭐……. 괜찮을 거야, 아마” 나는 무의식적으로 계속 내 다리를 문지르고 있단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문지르던 부위를 보았다. 허? 이건 내 몸 색깔이 아닌 거 같은데? 저런 색은 이전에 없었는데? 나는 손을 치우고 눈가에 물기를 닦으며 그 부위를 보았다. 그것을 본 순간, 내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것처럼 느껴졌다.
레인보우 대시의 큐티마크가 내 허벅지에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번역자 청십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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